위원회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신남방정책과 관련된 부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내놨다.
박복영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질병 대응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우리의 위기 대응방안과 장기 발전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4차 산업으로의 전환에 있어 국가 간 격차와 불평등 문제를 언급, “함께 가는 ‘포용적 성장’이야 말로 신남방정책의 비전인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남방정책과 관련 전 부처가 ‘부처별 신남방정책 3년 성과 및 향후 2년 계획’을 보고하고, 신남방정책추진단이 마련한 신남방정책 업그레이드 전략을 논의했다. 논의된 결과는 오는 11월 적절한 계기 대내외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정책 3년차에 들어 국내외 상황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환경 및 수요 변화 등을 반영,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정책을 통해 우리의 대(對) 신남방 협력 의지와 진정성을 인정받는 등 우리의 대표 정책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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