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26일 경주TG 인근에 제2기 거점소독시설을 완공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개소한 제1기 거점소독시설(천북면) 에 이어, 경부고속도로 경주TG 인근인 경주시 율동 518-10 일원 793㎡의 부지에 총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제2기 거점소독시설(1동, 186.74㎡)을 두 번 째로 준공했다.
제2기 거점소독시설은 축산차량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경주TG 인근에 설치가 됐다.
거점소독시설은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상시방역을 위한 시설이다. 축산차량과 운전자의 소독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인체 전염병 발생 시에도 앰뷸런스 등 차량소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제2기 거점소독시설은 경주의 관문인 경주TG 최인접 주행도로에 직접 연결돼 축산 관련차량의 관내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장점이다.
또한, 소독시설의 외형도 수려한 전통 기와지붕을 올린 형태로 건축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대화된 소독시설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경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경주 이미지를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판식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 AI와 구제역 등 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 등이 우려되는 시기에, 이번 거점소독시설의 완공이 경주시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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