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캐나다 퀘벡 명소 샤토 프롱트낙 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다. 이날 흉기 난동에 행인 2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다.
몬트리올 출신 24세 용의자는 1일 새벽 체포됐다. 체포되기까지 수시간이 걸리자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한 주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밤 11시에 편의점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무장한 경찰이 '살인자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당장 집으로 뛰어가라'고 했다. 정말 무서웠다"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일단 테러 단체와는 관계가 없고, 개인 동기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버트 피전 퀘벡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범행 대상을 무작위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고, 레지스 라봄 퀘벡 시장은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