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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통치방식, 현장지도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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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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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직접 주재 당회의 2017년보다 6배 증가"

국정감사 시작 기다리는 박지원 국정원장. 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의 통치 방식이 현장지도중심에서 정책지도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에는 공장이나 현장을 방문하다가 최근에는 노동장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국정원은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당정책회의가 2017년 연평균 3회 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지도는 핵심 측근이 수행하고 있다”면서 “김여정은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당 창건행사, 총괄기획 및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2개월 동안 김여정이 김정은의 수행을 중단했는데 방역수해 등을 별도로 관장했다”면서 “내년 1월에 열린 8차 당대회 때 김여정의 지위가 격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현재 ‘원수’의 지위인데 김일성, 김정은 급인 ‘대원수’급으로 격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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