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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수입차 시장은 '씽씽'...10월 판매 전년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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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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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까지 누적 21만6004대…전년 동기比 14.2%↑

  • "신차효과·물량확보 증가"…폭스바겐 티구안 1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257대로 집계됐다. 작년 10월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월과 비교해도 11.1%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대수는 21만6004대로, 전년 동기(18만9194대)보다 14.2% 증가했다. 사실상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큰 호황을 누렸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76대, BMW 5320대, 아우디 2527대, 폭스바겐 1933대, 볼보 1449대, 지프 937대, 미니 890대, 렉서스 871대, 쉐보레 846대, 토요타 553대, 포드 498대, 링컨 453대, 혼다 311대, 랜드로버 305대, 포르쉐 248대, 푸조 178대, 캐딜락 154대, 마세라티 58대, 재규어 47대, 시트로엥 45대, 람보르기니 28대, 벤틀리 15대, 롤스로이스 15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6311대(67.2%), 2000cc~3000cc 미만 6089대(25.1%), 3000cc~4000cc 미만 1460대(6.0%), 4000cc 이상 243대(1.0%), 기타(전기차) 154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634대(80.9%), 미국 2888대(11.9%), 일본 1735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093대(49.9%), 디젤 6889대(28.4%), 하이브리드 5121대(21.1%), 전기 154대(0.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257대 중 개인구매가 1만6196대로 66.8%, 법인구매가 8061대로 33.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910대(30.3%), 서울 3757대(23.2%), 부산 970(6.0%)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10대(37.3%), 부산 1728대(21.4%), 대구 1134대(14.1%)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089대), 볼보 XC40 B4 AWD(1017대), BMW 520(834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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