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2390선까지 상승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졌고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도 코스피에 호재로 작용했다.
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5포인트(1.41%) 상승한 2390.33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38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3억원, 1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63포인트(1.34%) 상승한 27847.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4.28포인트(2.20%) 오른 3443.44에, 나스닥 지수는 430.21포인트(3.85%) 급등한 11590.78에 마감했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 대선과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상원의원 선거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11.76포인트(1.42%) 오른 838.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1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만 각각 2.21%, 1.30% 하락 중이다. 씨젠, CJ ENM, 펄어비스, 휴젤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은 4%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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