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특보)이 6일 북핵 다자회담에 대해 "한국 정부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차기 미국 정부와 협의해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최근 북핵 다자회담 개최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는 데 대해 문 특보는 "아직은 아니다. 조 바이든 후보가 확실히 당선된 것도 아니다"라며 "라인업도 아직 안돼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북핵 다자회담 개최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혼선을 빚는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선 "아직은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