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600만 가구…"은퇴 자금 5억7000만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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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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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가구가 600만 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금융그룹은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의 생활 방식과 소비·금융 이용 행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이후 네번째 발간이다.

지난 8월 21일부터 3주간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국내 1인가구는 6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에도 매년 약 15만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국내 1인가구는 1인 생활을 자발적으로 시작하고 장기간 지속하려는 의향은 증가한 반면, 결혼 의향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제력 지속 여부를 가장 크게 걱정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화 성향이 강화되는 한편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등 생활 패턴이 재구성되고 있으며, 생필품의 온라인 구매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적금보다 주식 등 투자자산에 대한 이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은퇴를 위해 5억7000만원이 필요하고 월 123만원을 투자·저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매달 모으는 금액은 6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 관계자는 "1인가구의 행복한 삶과 금융생활을 위해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1인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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