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 된 게 이유로 보인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1.27%) 상승한 2447.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전장대비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순항을 이어왔다. 이후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지난 8월 1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2458.17을 경신했으며 2460선 돌파도 가시권에 접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소폭 뒷걸음질 친 지수는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2440포인트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된 게 이유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 등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상승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6.88% 급등했고, 기계가 4.07% 올랐다. 또 화학도 3.26% 상승했다. 이외에도 건설업(2.96%), 종이목재(2.58%), 증권(2.34%), 운수장비(2.19%), 철강금속(2.04%)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17%), LG화학(1.94%), 셀트리온(2.70%), 현대차(1.17%), 삼성SDI(6.81%), 카카오(0.27%)가 올랐고,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6%), NAVER(-1.00%)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4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424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87%올랐고 에이치엘비(1.51%), 알테오젠(1.14%), 셀트리온제약(0.96%), 카카오게임즈(1.73%), 에코프로비엠(5.08%), 제넥신(1.80%), CJ ENM(0.90%), 케이엠더블유(1.61%) 등도 상승했다. 씨젠은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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