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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이달 대만과 경제대화"…中 자극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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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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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과의 거리를 나날이 좁혀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0일(이하 현지시간) 11월 대만과 경제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경제차관이 이달 20일 경제번영파트너십 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크 차관은 지난달에도 대만을 방문해 중국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사진=AP 연합뉴스 ]


이 회담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 공급망과 5G 보안 등의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밝혔다. 이어 "이번 대화는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만과의 경제 관계가 단단할 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에 있는 대만 대표부는 "대만 측에서는 이번 경제 대화에 천정치(陳正祺) 경제부 차관이 직접 워싱턴으로 가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다른 관계 기관장들도 영상을 통해 회담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위 관료를 보내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월 알렉스 아자르 보건장관이 대만을 찾은 데 이어 크라크 차관까지 대만을 찾으면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미국은 중국이 영유권이라고 주장하는 대만과 공식적인 관계가 없다. 그러나 미국 법에 따라 워싱턴은 대만에 방어 수단을 제공한다. 최근 중국이 강력한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하면서 대만 정책은 미국의 대중국 정책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대만과 가까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글러스 팔 전 대만 주재 미국 대표는 "대만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이들이 바이든 수행단에 포진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바이든 정부와 대만의 가까운 관계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대만과의 관계에서 미국 영향력 강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11일 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양안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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