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등학교까지 퍼져 학생 8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16일 방역 당국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의 두 자녀가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아 567·56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567·568번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8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900명가량을 전수 검사했다. 이날 두 학생이 등교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는 인근 전남 목포까지 손을 뻗는 등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목포지역 거주자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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