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를 위한 미니멀리즘 브랜드를 추구하는 생활용품업체 생활공작소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대상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생활공작소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격, 성분, 디자인 등 각 요소들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온라인 커머스에 입점하는 데 주력했고,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에도 빠르게 진출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시연하고 소개하기도 했다.
민감하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반응한 결과, 2년 연속 2배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다가오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비대면 쇼핑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자체 브랜드 ‘서울메이드’의 ‘서울의 안전‘ 분야 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개인위생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기회로 위생용품 시장의 선두기업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공작소는 분홍색 뚜껑이 일반적이던 제습제에 업계 최초로 검은색 뚜껑을 적용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가격보다 디자인을 강조해서 제습제가 예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제습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바이럴을 생성, 소비자들에게 생활공작소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고,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과 언제든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외부에서 접속 가능한 내부 시스템 도입, 외부 업체와의 화상회의를 위한 회의 환경 개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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