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참가자 64.7% 재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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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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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굿잡 5060 온라인 성과 공유회 개최

  • 3년 간 268명 재취업…고용유지율 81.3%

현대자동차그룹은 50∼60대 신(新)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 참가자의 64.7%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50~60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굿잡 5060은 지원자 1909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회계·사무 35% △영업·판매 13% △금융·보험 10% △정보·통신 9.2% △사업·관리 7.5% △기타 25.3%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굿잡 5060은 2022년까지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열린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앞줄 왼쪽부터), 김해석 그린주의 상무(굿잡 5060 출신), 김현미 그린주의 대표, 호기헌 가이드쿱 대표, 정중근 상상우리 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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