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트남 SENDO 통해 K마케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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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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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찌민서 한국 소비재 판촉전...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소비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베트남 SENDO(센도)와 손을 맞잡았다. 센도(Sendo.vn)는 베트남 대기업 FPT의 핵심계열사로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은 이달부터 센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KOTRA 한국 상품관’을 개설했다. 이 전용관에는 베트남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들을 비롯해 정관장, 아침햇살, 불닭볶음면 같은 현지 유명제품까지 100여개 중소·중견기업의 250여개 상품들이 입점해 2달간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코트라는 베트남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300여개사의 온라인 입점을 위해 온라인 입점업체들과 100건 이상의 화상상담을 주선하고 수입 인증 취득 현지 판매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판촉전 행사는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컨셉으로 진행해 온라인 홍보 및 테스트 마케팅과 오프라인 쇼루밍(Showrooming)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것이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온라인 행사에 이어 이달 22일까지는 호찌민의 최고급 쇼핑몰인 에스텔라 플레이스에서 오프라인 판촉전도 개최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촉전에서는 한국화장품, 식품, 장난감, 생활용품 등 110여 개사의 700여 종의 상품들이 판매된다.

오프라인 판촉전에는 한국 유관기관들도 동참해 함께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판촉전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한국 단감을 증정한다. 수협중앙회는 한국 광어 시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 관리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전년 동 대비 2.62%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플러스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관묵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장은 “베트남 소비시장은 1억 인구에 매년 6% 이상 성장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중소기업에서 단독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운 이러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신규 수출 제품들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K-소비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 소비재 판촉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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