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광주와 전남 종합병원들이 잇따라 폐쇄돼 환자들의 연쇄 감염과 일반 환자들의 진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목포기독병원, 순천 중앙병원 의료진이 확진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문닫았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 본원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어 다른 의료진과 환자들이 감염돼 17일 오전부터 1동 병실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했다.
화순전남대병원도 지난 14일 신경외과 병동 간호사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혈액암·소아암 병동 간호사가 확진돼 이들이 근무하는 7층과 6층 병동 일부를 폐쇄하고 환자들을 격리했다.
목포기독병원에서도 응급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되면서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병원 환자 300여명과 직원 400여명은 설치된 자체 선별진료소에 전수 검사를 받고 있으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다른 시민들은 목포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순천 중앙병원도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돼 일부 병동을 코호트 격리했다.
의료진과 환자 등 5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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