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는 17일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당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205억 위안(약 3조467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18억5800만 위안으로, 210.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3분기 플랫폼 총거래액(GTV)은 1조500억 위안으로 87.2% 늘었다.
이로써 올 1~3분기 누적 GTV, 매출, 순익 모두 지난 한 해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는 평가했다.
3분기 GTV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분양 주택 중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존주택 거래액이 5760억 위안으로 1.8% 증가한 반면, 신규분양주택 거래가 105.7% 늘어난 4200억 위안을 기록한 것.
한편 3분기말 기준 베이커이 협력하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4만4000곳, 부동산중개인은 47만7000명이었다. 3분기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47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늘었다.
지난 8월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커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61.17달러로, 공모가(20달러) 대비 3배 넘게 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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