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암센터 심포지엄에서 열띤 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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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1-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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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영남대병원 암센터 심포지엄 성공리 완료

개회사 중인 이경희 암센터장 겸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본관 이산대강당에서 “2020년 영남대병원 암센터 심포지엄”을 성공리 끝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암센터 심포지엄의 주제는 항암방사선치료(CCRT: Concurrent ChemoRadioTherapy)로, 이는 현대 의학이 암과 싸우는 세 가지 대표적 방법 중 두 가지인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이다.

이는 방사선과 항암치료의 단점을 줄이면서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와 병기에 따라서는 수술과 필적한 성적을 보일 수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최신 암 진료지침에서 권장되고 있다.

2020년 영남대병원 암센터 심포지엄은 총론과 각론으로 나누어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자로 혈액종양내과 고성애 교수가 항암 방사선치료의 개념과 이용 분야에 관한 개괄적인 발표를 진행했으며,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교수, 박재현 교수가 연자로서 각 질환에 따른 항암 방사선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각론을 다룬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 진료과의 수술 대비 항암 방사선치료 효과와 그 장단점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고, 연자로는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 산부인과 구유진 교수, 이비인후과 최윤석 교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안준홍 교수, 대장항문외과 강성일 교수가 나섰다.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늦게까지 휴식 없이 진행되었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암센터장 겸 혈액종양내과 이경희 교수는 “항암 방사선치료가 임상에서 제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치료의 기조 속에서 여러 진료과가 자신의 역할과 자리를 찾아가는 문화와 환자 중심적 사고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영남대병원 암센터는 활발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만족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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