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의원 "서울 학교 절반 이상 노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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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0-1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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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급별로 전국 초등학교 건물 제일 노후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조정소위 비교섭단체 배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건물 절반이 30년 이상 노후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게서 받은 '시·도별, 학교급별 유·초·중등학교 연도별 노후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건물 39.4%는 3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 10곳 가운데 4동은 30년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기준인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학교 건물 53.1%가 30년 이상 건물이다. 이어 경북(51.3%)·부산(46.%) 순으로 이 세 지역은 절반이 3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을 소재하고 있다. 반면 대전(19.0%)·인천(24.0%)·세종(24.4%)에선 노후 건물이 적다.

40년 이상 건물은 전국 20.6%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32.1%)·서울(25.7%)·전북(24.7%) 순으로 많으며, 대전·광주·인천은 10%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30년 이상은 초교 42.7%·중교 38.2%·고교 34.1%이며, 40년 이상은 초교 22.6%, 중등 19.8%, 고등 17.3%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학교는 1980년대에 급하게 지어진 곳이 꽤 된다"며, "그 학교들이 지금 30년 넘었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이상 되거나 40년 넘는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이 공부한다"며, "증개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하면 제 때 추진되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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