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2020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국가 간 공동제작 교류와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주제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이야기(New Connection, New Story)'이다.
우선 애드 바튼 영국 옴디아(OMDIA) 선임 애널리스트와 박성제 MBC 사장이 기조연설로 콘퍼런스의 막을 연다. 이어 터키 주빈국 특별 세션, 방송 협력 공동네트워크의 역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뉴노멀 미디어로의 도약, 온라인 시대 방송 공동제작의 전망과 도전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터키의 방송 현황과 국제 방송 공동제작 사례가 발표된다. 이번 기회에 터키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에뷰베커 사힌 터키 라디오TV 고등위원장은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공동제작이 활발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과의 콘텐츠 교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KBS와 아시아방송연맹(ABU)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웨이브(wavve), 코코와(cocowa) 등의 OTT 플랫폼 전략 및 콘텐츠 제작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시대 국가 간 방송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공동제작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가가 만나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전 세계 방송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문화적, 정서적 교류를 확대해 공동제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세부 일정과 사전등록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방통위·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