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오후 긴급 기자 간담회...거리두기 등 방역강화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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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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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2단계 유지하되 시설운영 제한 2.5단계 유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 따른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방역 강화 조치 등을 발표한다. 이어 오후 4시30분 대국민 소통을 위해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발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다.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간담회는 취재진 질문에 정 총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참석한다.

발표에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통상 중대본 회의 결과는 박 장관이나 정 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3차 대유행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현재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의 시설운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2.5 단계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역별 확산 상황이 다른 만큼 기준 방역 수위를 1.5단계 또는 2단계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거리두기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에 맞게 격상되거나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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