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있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기아자동차와 광주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근무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들이 근무한 1공장과 2공장, 광주 하남 버스특구공장 가동을 이날 중단했다.
봉고 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했다.
이들 감염자는 확진된 직원들과 최근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식당, 통근버스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직원을 검사하고 정밀 방역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광주시에 따르면 30일 오전 삼성전자 광주공장 냉장고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측은 앞으로 사흘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밀 소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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