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역화폐의 유통활성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명한 지역화폐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내년부터는 ‘지류형 상품권’ 운영을 축소하고 ‘전자형 상품권(카드)’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에 전자상품권의 확대 및 시민들의 이용편리를 위해 1일부터 관내 농협 53개소를 대상으로 ‘평택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평택사랑카드의 경우 어플을 이용해야만 충전이 가능했기에 일부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어르신과 본인 명의가 아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오프라인 충전소 운영을 통해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사랑상품권법)’ 제정으로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번달 말까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개별 방문 홍보를 실시했으며, 지역화폐 원래 목적인 ‘영세소상공인 보호’ 취지대로 연 매출 10억원 이상의 가맹점인 경우 내년부터 가맹점 지위가 상실됨을 사전 고지했다.
이에 오는 18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사전고지를 받은 가맹점에서는 기한 내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판매액이 7배나 증가했다(1일자 기준 938억원)”며 “할인판매 및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예산확보와 가맹점,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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