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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과대평가 된 테슬라, 매수 피해라"...목표가 90달러까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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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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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적 열망이 주가 견인"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투자자들을 향해 당분간 "매수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로는 90달러를 제시하며 급락 가능성을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과 비교해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며 추격 매수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는 모든 전통적인 지표의 잣대로 봤을 때 극적으로 과대평가 됐다(dramatically overvalued)"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테슬라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JP모건은 테슬라의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 고공행진을 멈추고 크게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 지난 8일 종가가 649.88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86%가량 폭락할 수 있다고 예고한 셈이다.
 

최근 1년간 테슬라 주가 추이[사진=블룸버그 캡처]


또 JP모건은 지난 2년간 테슬라 주가가 800% 이상 올랐다면서 테슬라의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열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기존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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