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은행권 최초 토스·카카오페이 인증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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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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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토스와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인증 수단으로 추가했다.

10일 SC제일은행은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인증서와 핀테크 서비스 전문업체의 인증서를 도입하는 등 인증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기존 인증서 외에 보안성이 뛰어난 다양한 인증서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된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발급·보관하면서 금융권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인증서다. 등록한 PC와 모바일기기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용이나 분실의 위험이 적고 인증 이력도 관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유효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긴 편이라 편의성도 높아졌다.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발급하는 인증서 또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인증서는 로그인, 자동이체 등록, 출금계좌 등록, 카드 선결제 등 일부 모바일뱅킹 메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인증 제도 개편에 따라 고객 편의와 거래안전 향상 차원에서 핀테크 업체 인증서를 포함해 새롭고 다양한 인증서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 거래에 쓸 수 있는 인증서 종류와 이용 가능한 거래 분야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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