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민주동문회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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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0-1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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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故) 백남기 농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학계·종교계 선언이 연일 나오는 가운데,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중앙대 민주동문회 의혈중앙은 지난 8일 ‘선출되지 않은 초법적 권력, 검찰 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의혈중앙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문구는 온 국민이 아는 헌법 1조의 내용이다"며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 서초동에서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이라고 우기며, 헌법 정신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려는 세력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2016년 겨울, 광화문 거리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혁명 전신을 기억하고 있다"며 "또한 물대포에 맞서며 자신을 촛불혁명 제단에 바친 백남기 선배 외침을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는 '대한민국을 검찰 등 기득권 공화국이 아닌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드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며 "작금에 서초동과 국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난맥상은 기득권 세력의 반헌법적 행동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로 대표되는 법적·제도적 검찰개혁 강력 추진 △검찰의 반성과 직분을 다하는 본연 위치로 돌아갈 것 △윤석열 검찰총장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죄 △기득권 세력 부화뇌동하는 언론매체 각성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한 행동하는 양심들의 실천선언임을 분명히 한다"며 "각종 개혁입법처리 등 사회민주화·생활민주화를 위한 촛불 대장정에 함께 할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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