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기업인 SD 바이오센서가 생산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시와 SD 바이오센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SD 바이오센서는 수원시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만회 분을 기증했다.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15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SD 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STANDARD Q COVID-19 Ag Test)는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시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선별진료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이효근 SD 바이오센서 대표는 “일선 의료현장의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1만회 분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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