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확산되자 타지역 이동과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담양 3명, 목포와 무안, 영광이 각 1명이다.
9일 발생한 담양,무안,영광의 5명은 가족관계로 이날 서울 금천구 확진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영광에서 김장하기 위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5명 모두 강진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또 10일 오전 발생한 목포의 확진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전라남도 즉각대응팀은 목포․담양․무안․영광군 신속대응팀과 함께 확진자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해선 일시 폐쇄와 방역소독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증가세에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타 지역에 거주중인 가족, 지인 등과의 모임을 자제해주고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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