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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의 택시회사 배차담당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이 직원과 접촉한 또다른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의정부2동에 거주하는 A(의정부 454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앞서 확진된 배차담당 직원 B(438번 확진자)씨와 같은 업무를 보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추가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고, 동선 접촉자들도 확인하고 있다.
이 택시회사 확진과 관련해 관내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B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근육통 증세가 시작됐고, 지난 8일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주간 배차 업무를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B씨가 택시기사와 회사 직원 등 5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를 제외한 50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택시회사 택시 35대는 지난 8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면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이날 A씨 외에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 누적 확진자는 46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336명이 완치 퇴원하고, 120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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