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경자청·대구경북첨복재단 첨복의료산업 활성화 협약후 기념 촬영을 하였다.[사진=대경경자청 제공]
대경경자청은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관이고, 재단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로 조성된 기관이다. 양 기관은 대구 동구 일대 신서첨단의료지구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하였다. 10일 양 기관은 재단에서 협약서를 작성하고 구체적 단지 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지구 내 입주기업의 연구 활동을 막는 규제 개선사항 발굴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신사업 및 정책 발굴 협조 ▷의료산업육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혁신기관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협약에는 코로나19 이후 대구를 의료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기반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기관이 모두 모인 의료산업 육성 협의체 모임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사전 합의된 협의체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메디시티대구 협의회, 신용보증기금,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의료산업군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 최근 5년간 의료 관련 일자리 약 17만 개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이 10억 정도 증가할 때 일반적인 산업은 평균 8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지만, 의료산업은 16.7명의 고용효과를 낸다.”라며 “코로나19에 잘 대응한 대구경북이 의료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고견을 새겨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의료산업 육성 협의체는 지역 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추진,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의 연계 및 성과확산, 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현재 참여 기관과 확대 예정인 외국의 의료클러스터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삼룡 청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혁신지원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의료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신서첨단의료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의료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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