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정인욱(30)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인욱은 최근 한화 구단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우완 투수 정인욱은 2010년부터 1군에서 뛰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1년엔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의 전성기에 힘을 보탰다. 2016년에는 100이닝 이상(11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군에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 삼성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상무에서 제대한 뒤 허리, 어깨 등 잔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겪었다.
2019년엔 1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06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도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정인욱의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56경기 19승 20패 1세이브 1홀드다.
그는 개그우먼 허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하나씩 두고 있다. 최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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