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인공대지에 공공주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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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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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 지역 재건축도 일부 허용해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권 내 처음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위에 인공대지를 씌워서 7층까지 타운하우스를 세워 공공주택으로 제공하면 서민들이 강가에 조망권이 있는 주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민간택지를 서울에서 구입해 공공주택을 짓는 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공약한 바 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꺾는다’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선 “공공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제공 아니겠느냐”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정책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주거정책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짓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각종 도심지나 개발을 해야 하는 취약 지역의 재건축도 일부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 5% 상한제를 씌운 것은 잘한 것이지만, 결국 전체적인 전세값 인상을 막진 못했지 않느냐”면서 “토지공개념 같은 수준의 정책을 도입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전월세 사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수요가 급증한 전셋값 때문에 옮기지 못한 분들의 박탈감을 생각해보면 좀 더 과감한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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