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손꼽히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석학인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이 정원제한으로 인재들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합격한 학생과 떨어진 학생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며 "국가적으로 AI 인재 한 명이 아쉬운데 (정부가) 하루빨리 정원을 늘려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일 AI 업계에 따르면, 차 원장은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2기 합격자를 선발한 후 지원한 인재들에 대한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차 원장은 "뛰어난 친구들이 입학하게 되어 기쁘지만, 정원제한 탓에 인재들을 놓친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 모두 우리 사회 곳곳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 훌륭한 인재들이다"며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정부에 40명에 불과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정원(석사 과정)을 80명을 거쳐 125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연초에 개교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지난 7일 2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국내외에서 많은 인재가 AI·데이터 전문가가 될 꿈을 품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차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원한 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 80~90명을 뽑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 인재들이 몰렸다. 현직 교사,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공학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 공대 졸업생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방법만 있다면 모두 뽑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차 원장과 서울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기 선발에도 많은 인재가 몰렸다. 역대 최연소 합격자인 김세현 씨(22)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3년 만에 졸업하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김 씨는 "학부 때 마케팅과 비즈니스 분석을 세부전공으로 들었는데, 데이터사이언스를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지원했다. 데이터보다 감에 의존하는 업계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접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박은재 씨(25)는 학부생 시절 연골을 재생하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SCIE급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바 있다. 차 원장은 "박 씨 같은 인재가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함으로써 의료·제약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스탠퍼드대에서 재료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대기업에서 4년간 근무한 인재나 경찰대를 졸업한 현직 경찰도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데이터사이언스를 결합함으로써 각각 제품 개발에 혁신을 가져오고,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과 첨단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AI 업계에 따르면, 차 원장은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2기 합격자를 선발한 후 지원한 인재들에 대한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차 원장은 "뛰어난 친구들이 입학하게 되어 기쁘지만, 정원제한 탓에 인재들을 놓친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 모두 우리 사회 곳곳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 훌륭한 인재들이다"며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정부에 40명에 불과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정원(석사 과정)을 80명을 거쳐 125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연초에 개교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지난 7일 2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국내외에서 많은 인재가 AI·데이터 전문가가 될 꿈을 품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차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원한 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 80~90명을 뽑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 인재들이 몰렸다. 현직 교사,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공학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 공대 졸업생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방법만 있다면 모두 뽑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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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선발에도 많은 인재가 몰렸다. 역대 최연소 합격자인 김세현 씨(22)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3년 만에 졸업하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김 씨는 "학부 때 마케팅과 비즈니스 분석을 세부전공으로 들었는데, 데이터사이언스를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지원했다. 데이터보다 감에 의존하는 업계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접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박은재 씨(25)는 학부생 시절 연골을 재생하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SCIE급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바 있다. 차 원장은 "박 씨 같은 인재가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함으로써 의료·제약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스탠퍼드대에서 재료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대기업에서 4년간 근무한 인재나 경찰대를 졸업한 현직 경찰도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데이터사이언스를 결합함으로써 각각 제품 개발에 혁신을 가져오고,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과 첨단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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