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김정일 9주기 금수산궁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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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2-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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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김정일 北 국방위원장 사망 9주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7일 북한 노동당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영궁전을 찾으셨다”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인사했다고 전했다. 참배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일이 12월 17일이고, 북한의 보도 특징상 김 위원장은 전날이나 이날 자정경에 참배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금수산궁전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군 간부들도 참석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함께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영생홀을 찾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불같은 사랑과 헌신의 길을 걸으시며 존엄 높고 위대한 백전백승의 당, 일심단결의 나라를 빛내어주신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하면서 인사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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