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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우리는 언제 맞을 수 있나…내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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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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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타 백신만 접종 가능

  • 모더나·화이자 백신은 1분기 접종 어려원

  • 국내 개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두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해외 개발 백신 접종 시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미 공급 계약을 마친 영국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의 국내 사용승인이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내용 등을 검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의 백신은 1분기에 접종이 어렵다고 전했다.

백신의 국내 공급은 내년 1분기, 따라서 접종은 빠르면 2월부터 늦어도 3월에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정총리는 전망했다.

정 총리는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공급계약은 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현재 한국은 1분기부터 공급을 받도록 약속돼 있”"며 “정부로서는 2월부터 접종하고 싶지만, 1분기 중 언제 공급될지는 약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얀센 등 다른 백신의 경우는 계약이 임박했지만, 1분기 공급을 약속받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해당 백신들은 1분기 내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백신 확보가 늦어진 이유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백신 TF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백신 TF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가 하루 백 명 수준으로 백신 의존도를 높일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요구한 계약조건을 공개하며, 확진자가 많은 영국과 미국 등은 위험 부담을 안고 백신 개발비를 미리 댔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와 공급 계약에 차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내년 연말쯤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백신 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진척을 보이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지금 당장 우리나라가 백신 기술이 서구 글로벌 제약기업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그 다음에 미국의 백신 기업인 노바백스라는 회사가 있다. 노바백스 회사와는 백신을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빌게이츠 재단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을 재정적으로,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희망컨대 한국이 만든 백신은 내년 말, 내후년 초 정도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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