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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22명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단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19일) 같은 시간대 기준인 841명보다는 200여명 넘게 줄었으나,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에 육박하거나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150명, 경기 211명, 인천 84명, 경북 26명, 경남 11명, 충북 22명, 충남 14명, 부산 20명, 강원·대구·울산 각 17명, 광주 12명, 전북 9명, 전남 4명, 대전 2명, 제주 6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지난 17일 이후 188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전날까지 종사자와 수감자, 가족, 지인 등 총 215명이 감염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학원에서는 원생, 가족 등 총 16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시 한 골프장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직원과 가족 등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인천 부평구 소재 보험회사(누적 15명) △강원 동해시 병원(7명) △강원 원주시 선교사 지인모임(14명) △경북 포항시 일가족(11명) △부산 강서구 물류회사(11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최근 1주일(14~20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8명→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당초 1053명에서 지자체 오신고 2명 정정)→1097명’을 기록, 하루 평균 986명꼴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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