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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열린 빅3 추진회의에서 빅3 산업에 대해 육성 지원, 규제 혁파, 생태계 조성, 인프라 확충 등 4가지 측면에서 집중 점검·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한 상황에서도 혁신산업이 국내 경제의 최후 보루 역할을 했다. 실제로 관련 산업의 수출은 기존 굴뚝사업들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9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돌파했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분야 세계 1위 도약기반 마련, 미래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수소차 생산국가, 바이오헬스는 K-바이오 5대 수출산업 육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도 좀 더 참고해 맞춤형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보완과제는 △우수인력의 대기업 쏠림 현상 △주요 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기반 미흡 △시스템반도체 수요확대에 대응한 반도체 생산라인 조기확충 필요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업계 대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용수 공급이나 폐수 처리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이어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를 조세특례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해 R&D 비용 세액공제를 우대 적용한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대책처럼 BIG3 산업 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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