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김포골드라인서 '악몽의 1시간' 보낸 승객 200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0-12-22 08: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 3 / 3
  • 김포도시철도에 1시간 갇혔다 선로로 대피하는 승객들 (김포=연합뉴스)

     
    전날 퇴근 시간대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사고 전동차 승객과 뒤이어 가던 전동차 승객 등 400명이 1시간가량 갇혔다가 선로를 걸어 대피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이날 오후 6시 35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운행 중인 2량짜리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뒤이어 달리던 다른 전동차까지 멈췄고, 퇴근 시간대 두 전동차 승객 400명이 1시간 동안 갇혔다. 여기에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나머지 전동차 18대도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하면서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전동차는 기관사가 없는 무인열차로, 사고 당시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4분께 전동차 2대에 갇힌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려 양쪽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따라 2km 떨어진 고촌역이나 터널 중간에 설치된 비상 대비구역으로 이동했다.

    한편, 좁은 전동차 안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갇히면서 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이나 불안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장애 발생 후 비상 제동장치가 작동했고 조치를 하기 위해 열차안전원인 기관사를 곧바로 해당 전동차에 투입했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고 승객들에게 환불 조치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