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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트바흐 소속 공격수 '마르퀴스 튀랑'(오른쪽)이 상대 선수의 얼굴에 침을 뱉는 장면. [사진=英데일리스타 유튜브 캡]
지난 19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공격수 '마르퀴스 튀랑(22,프랑스)'은 호펜하임과 맞붙은 13라운드 경기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 '슈테판 포쉬'와의 충돌 과정에서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한 뒤 튀랑에게 레드카드를 부여, 즉시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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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퇴장 조치에 항의하는 마르퀴스 튀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후 21일(현지시간) 독일축구협회(DFB)는 튀랑의 비신사적 행동에 대해 6경기 출전 정지와 4만 유로(약 54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5경기 출전 정지는 즉각 적용되며 1경기 출전 정지는 내년 12월 21일까지 1년 유예된다.
튀랑의 소속팀도 그의 한 달 치 임금을 벌금으로 내도록 내부 징계를 내렸다. 튀랑이 한 달에 받는 임금은 약 15만 유로(약 2억 원)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무거운 벌금으로 기록된다. 쏟아지는 비난 속에 튀랑은 결국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쉬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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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라고 물려준 이름이 아니란다..." [사진=Bundesli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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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I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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