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CL 홍콩거래소 공시]
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차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 직무대행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TCL에서 생산한 TV가 이용자 개인정보와 데이터 유출 리스크가 있음을 조사 중이라며 향후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소식에 22일 홍콩증시에서 TCL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가까이 폭락했다.
TCL전자는 22일 저녁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해명했다. 공시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TV 제품은 미국내 협력사인 로쿠 혹은 구글의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며 "협력사 요구에 따라 공동으로 시스템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업계 통용하는 규율과 기술 규칙에 부합하고, 현지 법률법규와 보안 표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 "TCL은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이를 TCL 제품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여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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