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봉 오를까? 기업 절반 "연봉 동결"…24%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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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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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가는 직장인들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성장도 '일시 정지'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기업 절반 가까이는 내년도 직원의 연봉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23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47.7%였다고 전했다.

이어 연봉 인상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은 23.9%였고, 올해보다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기업은 4.5%였다. 23.9%는 '미정'이라고 했다.

 

[사진=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내년도 연봉 인상 폭은 '약 5%'라는 응답이 25.9%로 가장 많았고, '약 3%'(18.1%), '약 2%'(17.2%) 순이었다.

연봉 인상 계획을 밝힌 이들 중 34.5%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등 실적이 좋은 편'을 연봉 인상 이유(복수 응답)로 들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폭 반영(29.3%), 직원 사기 진작(25.9%), 호봉제 적용(25.9%), 직원들 이직 방지(22.4%) 순이었다.

국내 기업의 연봉협상 시기는 내년 1월(38.3%)과 올해 12월(21.8%), 내년 3월(15.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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