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기 공개 "서양인 기증 받았다"...뜻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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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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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들[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비혼 출산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씨가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들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유리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는 또렷한 이목구비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

앞서 사유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계기로 서양인의 정자 기증을 받게 됐는지 뜻깊은 이유를 공개해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았다. 

사유리는 '진짜 엄마가 되는 날, 아들을 만났어요'라는 영상을 통해 아들이 일본인 정자를 받아 태어났다는 오해를 해명하고 싶다며 서양인의 정자 기증을 받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술·담배 안 하고 건강한 사람의 정자가 우선이었다"라면서 "IQ처럼 똑똑하거나 공부 잘한다는 것은 별로 신경 안썼는데 EQ가 높은 사람을 일부러 찾았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어떤 거를 생각하고 있는가 공감 능력이 많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IQ보다 EQ를 우선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서양 사람, 동양 사람인것을 신경쓰지 않았고 건강하고 EQ가 높은 사람을 찾다가 서양 사람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서로 다른 문화차이 때문에 동양인 기증자를 찾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지난달 4일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가임 연령이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을 알고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정자를 기증받아 미혼 출산이 가능한 일본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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