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가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웨이보의 매출은 4억657만 달러로 전년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광고 매출은 4억16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이 4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11% 하락했다. 이는 라이브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웨이보는 설명했다.
다만 라이브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의 매출 구멍은 회원 업무 부문에서 메워졌다. 지난 9월 웨이보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는 5억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0만명 증가했다. 이 중 94%는 모바일 이용자였고, 일일 활성화 이용자 수도 2억 24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만명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3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3분기 순익 1억462만 달러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영업 외 적자가 9750만 달러를 기록한 탓이다. 영업외 손실은 전자상거래 회사의 지분 차입으로 인한 1억1000만 달러의 투자 손실 때문이라고 웨이보는 설명했다.
이외에 이날 웨이보의 주가 하락은 최근 알리바바 사태를 계기로 중국 IT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를 포함한 빅테크 규제를 계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 중국 IT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