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살려주세요..." 동부구치소 수용자가 보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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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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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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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수용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한 수용자가 관련 조치에 불만을 표했다.

    29일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수감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7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출소한 상태였다. A씨는 중증 혈액투석 환자로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한 수용자는 창밖을 향해 'X' 자를 손으로 표시하거나 흰색 휴지, 수건 등을 흔들었다.

    또한 “확진자 한 방에 8명씩 수용. 서신(편지) 외부 발송 금지”, “살려주세요. 질병관리본부 지시 확진자 8명 수용” 등 글을 적어 창밖을 향해 들어 보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62명으로 늘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다. 추 장관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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