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지수를 배당락 전날 종가(2808.60)보다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으로 추산했다. 현금배당락지수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2% 넘게 상승한 셈이다. 현금배당락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37억원, 1조9722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2조197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월 30일(2조2206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1포인트(3.28%) 급등한 957.41에 마감했다. 거래소가 추산한 코스닥지수의 현금배당락지수는 전날 종가(927.00)보다 4.42포인트(0.48%) 낮은 922.58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1억원, 7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만 2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6.67%), 씨젠(12.73%), 알테오젠(16.58%), 에이치엘비(4.70%), 에코프로비엠(2.05%), 케이엠더블유(4.0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87%), SK머티리얼즈(-0.73%), 펄어비스(-3.00%), 카카오게임즈(-0.11%)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09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