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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4일 코로나19 관련 연초특별방역대책 언론 브리핑을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하였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1일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내외로 증가하는 제3차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12월 11일부터 대구도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3주간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12월 셋째 주 144명, 넷째 주 159명, 다섯째 주 229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여서,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으로 다시 2~3월의 위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에게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협조 요청을 드리기 위해 오늘부터 브리핑을 재개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대구시의 신규 확진 환자는 29명으로 그중 동구 소재 광진중앙교회 8명, 수성구 소재 성덕교회 4명, 수성구 소재 큰샘교회 2명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수성구 소재 성덕교회는 현재까지 총확진자 수는 18명이며, 지난 12월 29일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최초 확진됨에 따라 성덕교회 교인임이 확인되어 교회 방문자 전수검사 실시 결과 17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지난 31일에는 성덕교회 목사가 확진되었음이 확인되어 교회 전체 교인에게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임시선별 검사소 등의 진단검사 현황에 대해 채 부시장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7000여 명으로 이 중 3명이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라며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아 대구시는 익명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애초 1월 3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검사소 3개소를 1월 17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며, 금주 내로 수성구 지역에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받아주기를 부탁하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병상 운영 현황에 대하여 채 부시장은 “대구동산병원 등 3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환자 등 치료를 위해 380병상을 확보하였고, 향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186병상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며,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경북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72병상이 확보되어 가동률은 36.1%, 대구 1호 생활치료센터인 중앙교육연수원은 현재 정원 160명 중 70명이 입소하여 43.8%의 가동률을 보인다”라며 병상 운영 상황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방역 대책을 살펴보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및 노인생활시설 종사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 대상으로 2주 1회에서 주 1회로 검사를 확대하고 환자는 2주 1회 선제검사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며, 종교시설 방역 대책으로는 지난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종교시설 3190개소를 대상으로 연말연시 전수점검을 시행하여 마스크 미착용, 소모임․식사 제공, 대면 예배 등을 위반한 15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조치를 하였다.
채홍오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핵심 부분의 방역을 강화한 '연초 특별방역대책'을 1월 4일 오늘부터 1월 17일까지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인 이상의 모든 사적인 모임 중단을 포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확실하게 준수하여 우리의 유일한 백신 ‘마스크 쓰GO’ 대화하기도 실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성숙한 대구시민의 시민 의식을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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