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만에 반등 성공…0.71% 상승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3일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에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3140대를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0.71%) 상승한 3148.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07%) 오른 3128.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순매도 움직임에 지수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오후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하자 코스피 역시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71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기관은 374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 매출 출회도 지속됐다"며 "특히 달러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축소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7.11% 상승 마감했다. 은행(2.19%), 화학(2.08%), 보험(1.90%), 금융업(1.83%)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29% 하락했고 비금속광물(-0.45%), 건설업(-0.33%), 증권(-0.27%), 전기·전자(-0.05%)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95%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3.10%),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SDI(1.21%), NAVER(3.29%), 현대모비스(2.2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99%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0.77%), 셀트리온(-0.65%), 카카오(-0.66%)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41포인트(0.56%) 오른 97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4%) 상승한 974.1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40억원, 외국인이 24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2.5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씨젠(1.50%), 에코프로비엠(0.27%), 펄어비스(0.04%), 카카오게임즈(1.08%), SK머티리얼즈(1.75%)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8%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53%), 알테오젠(-0.85%), CJ ENM(-0.36%) 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