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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으로 수익을 올린 10살 소년 제이딘 카르. [사진=CNN]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은 10살 소년 제이딘 카르가 게임스톱 주주로서 3200달러(357만6000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제이딘 어머니 니나 카르는 제이딘에게 2019년부터 ‘콴자’ 선물로 게임스톱 주식 10주를 선물했다. 콴자(Kwanzaa)란 매년 12월 열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 축제다.
당시 게임스톱 1주당 가격은 6.19달러(약 6900원)였다. 니나는 주식 증서를 인쇄해 제이딘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딘은 “내가 주로 사용하는 기업 중 하나에 대해 재고를 확보한 것이 아주 멋졌다”고 밝혔다.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하자 니나는 제이딘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제이딘은 주식 처분을 결정했고 주당 약 320달러에 팔아 매도금 3200달러를 손에 쥐었다.
제이딘은 이익금 중 1000달러(111만 7500원)는 재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제이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로블록스(Roblox) 주식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니나는 “아들이 나이가 들면서 이해해야 할 투자, 저축, 신용카드 등 금융 주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며 “내가 몰랐던 배움에 대해 아들이 더 빨리 알게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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