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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이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백 시장이 지난달 30일 처인구 소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던 일행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일 밀접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백 시장은 통보받은 즉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일행 2명 또한 음성으로 나왔으며, 시 비서실 관계자 9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백 시장은 오는 1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비대면 시정 운영으로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청 폐쇄 등에 대비해 백 시장의 자택에 온라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화상 회의를 통한 업무보고, 전자 결재 등 비대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백 시장은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시정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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