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4명 배치···"초기대응에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31 15: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오는 4월부터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추진

  • 아동학대조사 업무 조기 개시로 아동학대근절에 대한 시와 군·구 대응의지 밝혀

인천시가 아동학대 근절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인터넷]

인천시가 민간에서 수행하던 학대조사 업무를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수행하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본격 시행한다.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는 기존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하던 아동학대 조사를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담당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의 재학대 위험 소멸 시까지 심층적·전문적 사례관리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그 체계를 더 강화하는 것이다.

◆ 인천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44명 배치···현장조사 담당

이로써 다음달 1일부터 10개 군·구에 배치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4명이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담당해왔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오는 10월부터 모든 시·군·구가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계획에 앞서, 6개월 앞당겨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조기 개시하는 것으로 아동학대근절에 대한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책임 의식과 대응 의지가 주목된다.

시는 각 군·구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안착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직무 전문성 배양을 위한 40시간의 이론 및 실무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보건복지부 교육 수료자를 제외한 8개 군·구 32명이 시 주관 직무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군·구 실·과장 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인력 배치 및 추가 수요 △경찰의 동행출동 및 정보공유 협력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조사 지원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권한 관리 등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권윤선 아동보호팀장은 "코로나19로 집에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아동 폭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아동 관련 보호체계 강화에 적극 앞장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화영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아동권리보장원 교육과정 추가 이수조치로 전담공무원의 직무전문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시행 초기의 혼선 방지를 위해 향후 1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현장조사 업무를 동행 지원하도록 하는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시는 노후화되어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경유 자동차로 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 인천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올해 14억9800만원을 투입해, 지원 대수는 214대까지 대 당 700만원의 보조금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등록된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통학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형 승합(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LPG 어린이통학차량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신고예정자 포함) 또는 차량 공동소유자이다.

다만 특례사항으로 2021년 12월 31일 까지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원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하며, 대상자 선정결과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신차 구매계약서를 제출하고, 90일 이내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또 보조금 청구 시 어린이통학차량 신고필증상의 주소지와 사업 신청지역이 동일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누리집 또는 시 방문 및 등기우편(우편은 도착일 기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2021년 노후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보조금 지원 사업 공고문(인천시청 홈페이지-고시 공고) 또는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대기보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 저공해자동차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50개 사업장에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금 지급이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