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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51.1%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14.2%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36.9%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6%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필요하다(59.9%)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28.1%)는 응답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9.3%, 30.3%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도 53.1%, 38.1%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대구‧경북(47.2% vs 46.9%)과 대전‧세종‧충청(41.2% vs 42.9%), 서울(42.6% vs 45.9%)에서는 도입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도 의견이 갈렸다. 50대(필요 57.8% vs 불필요 34.9%)와 40대(57.2% vs 35.4%)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60대(44.1% vs 40.4%)와 70세 이상(43.9% vs 39.3%), 20대(48.8% vs 40.0%)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30대에서는 필요하다(51.1%)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41.2%)는 응답보다 다소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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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나뉘었는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러시아 백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절반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46.3%)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38.7%)는 응답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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